북촌 만두, 칼국수 맛집 <깡통만두>

고기 올라간 비빔국수로 유명한 깡통 만두예요.
전에 저녁에 가서 포장이라도 하려니 재료 소진이라고 포장도 못했던 곳이라 마음먹고 오픈런 했습니다.

11시 30분 오픈이라 10시 40분쯤 갔어요.
이미 앞에 한 팀이 있었습니다.
가게가 골목 안에 있어서 지도를 보고 가면서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깡통만두'라고 쓰인 간판이 보이더라고요.

이곳도 테이블링 기계가 있는데 기계로 대기 거는 것도 11시부터 가능합니다.
예약을 할 때 메뉴도 같이 선택을 해야 해요.
예약할 때쯤 되니 줄이 꽤 길어졌어요.

예약을 해두고 11시 반에 입장하기 전까지 30분 동안 주위를 돌다 랜디스 도넛에서 도넛도 사고, 런던 베이글뮤지엄 포장 대기도 했습니다.

11시 30분에 입장.
밑반찬이 나오고 주문했던 음식들이 차례로 나와요.

유명한 비빔국수, 칼만두, 녹두전을 주문했습니다.
양념이 세지 않아요. 자극적이지 않고 당기는 맛이 있어요.
고명도 많아서 알차고 정말 맛있어요!

칼만두에 만두가 3개가 들어가는데 해물, 고기, 김치만두입니다.
만두도 마찬가지로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있어요.
칼국수 면도 부드럽고 국물도 진하니 너무 취향이었습니다.

녹두전도 하나 시켜봤는데 역시~!
나오자마자 보이는 그릇이 너무 잘 어울리죠.
그릇이 따뜻한 상태예요.
전도 바삭하면서도 간도 적당해서 잘 시킨 것 같아요
반찬부터 요리까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어요. 다 맛있습니다!

찐만두는 포장했는데요, 김치와 간장을 같이 포장해 줍니다.
마찬가지로 만두는 해물, 고기, 김치 두 개씩 총 여섯 개가 있습니다.

보기에는 양이 많아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먹고 나면 배불러요.
알차서 정말 든든합니다.

먹고 나오는데도 대기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순환이 빨리 되는 것 같아요.
평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만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습니다.
다만, 대기가 길 수 있고, 늦게 가면 재료 소진이 될 수 있으니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두전골도 포장이 된다고 하니 포장도 좋고요.
만두와 칼국수, 전 종류를 좋아하시면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