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로 원래 유명하다는 <호호 파스타>에 다녀왔습니다.
부천역에서 5분쯤 걸어가면 있습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조용했어요.
원래 배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홀을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손님은 없는데 배달 기사님들이 쉴 새 없이 방문했습니다.
분위기는 약간 어두운데 음악소리만 들릴 만큼 조용합니다.
다른 식당에서는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띵동거리는 알림 소리가 나서 시끄러웠던 경험이 있는데 여기는 조용하더라고요.
세트메뉴도 있었지만 치킨텐더 샐러드,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쉬림프 로제파스타, 불닭 치즈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배달이 아닌, 가게에서 먹으면 따끈한 상태로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식전 마늘빵이 먼저 나옵니다.
마늘빵도 따끈 바삭해서 바로 먹어도 되고요, 파스타나 리조또가 나오면 소스와 함께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마늘빵 자체가 맛있어서 그냥 먹어도 만족하실 거예요.
샐러드 위에 치킨도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드레싱이 특별한 건 아니지만 양도 애피타이저로 먹기 딱 적당하고, 채소도 신선하고, 치킨도 많이 올라가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파스타와 리조또 소스들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가 부드럽게 구워진 상태로 옵니다.
꽤 많이 올라가는데요, 냄새도 안 나고 파스타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여기 크림소스가 정말 최고예요!
새우도 듬뿍 들었고 느끼하지 않은 로제파스타입니다.
로제도 결코 다른 곳에 뒤지지 않습니다.
느끼하지 않게 토마토소스가 적당히 섞여있어서 새우와 면을 넉넉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새우 양 정말 최고!
특이해서 시켜본 불닭 치즈 리조또입니다.
안 시켰으면 후회했을 거예요. 다음에도 또 먹을 겁니다.
매운걸 못 먹는 지인이 함께 있었는데요, 조금 맵기는 하지만 위에 치즈가 있어서 계속 잘 먹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소스가 굉장히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제육볶음에 밥 비빈 맛도 나고... 설명할 수 없는데 진짜 매콤하면서 부드럽고 계속 당기는 맛이었어요.
고기도 많이 들어있어요.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파스타면이 일반 링귀니 면은 아니고 아주 조금 넓은데 탈리아텔레처럼 넓지는 않아요.
(면 종류를 잘 몰라서 어떤 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면 익기 정도도 너무 좋아서 토핑과 소스와 함께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토핑도 많고 소스가 넉넉해서 그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소스만 가득 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진해서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전부 맛있어요.
집에서 편히 드시고 싶다면 배달을 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직접 가서 막 나온 따끈한 음식을 바로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직은 배달맛집으로 더 유명한지 그리 홀이 넓지는 않았고 이날 손님도 저희 한 팀뿐이었습니다.
그게 저는 조용하고 더 좋기는 했습니다.
정말 맛있는 파스타집이라 또 가고 싶네요.
호호 파스타! 방문 아니면 배달로라도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어느 메뉴든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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