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튀김족발로 유명한 그믐족발 문래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4시에 오픈이라 오픈 시간에 맞춰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일이 있어서 5시 30분에야 도착, 대기를 걸었습니다.
식당 앞 테이블링 기계로 번호 찍고 대기를 걸었습니다.
고민될 만큼의 대기 순서...
저는 앞 대기 팀들이 많고, 메뉴가 족발인데다 저녁 시간대라 술까지 곁들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바로 카페로 갔습니다.
아시겠지만, 문래 창작촌에는 많은 맛집과 카페,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그래서 대기가 길면 근처를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디저트 맛집들도 있으니 간단하게 식전 빵과 차를 드시면서 기다리셔도 좋아요.
카페에서 기다리는데, 대기팀이 4팀 남았을 때 아직 대기 중인지 확인차 연락 한 번 왔습니다.
식당 앞에 난로가 있고 그 주위로 의자들이 있어서 앉아있을 곳이 있습니다.
대기가 몇 팀 안 남을 때 식당으로 가서 난로 앞에 앉아있었습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이 나와서 다시 한번 더 대기자들 번호 부르면서 기다리는지를 확인합니다. 거의 마지막 팀들이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정말 오래 기다려서 입장했고, 거의 끝 순서였습니다. 입장하고 시계를 보니 오후 8시 48분이었습니다.
바로 꽈리 튀김 족발과 매우면을 주문 했습니다.
튀긴 겉 부분이 생각보다 더 바삭했습니다. 씹는 맛이 더 추가돼서 좋았어요.
따뜻하게 나오니까 속은 부드럽고 냄새도 안 나고 맛있었습니다.
꽈리 추가도 될 만큼 꽈리고추가 인기가 많은데요, 맵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매우면은 냉면 면이 덜 씻긴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말 그대로 질척한 느낌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따족이라 아무래도 느끼해서 어쩔 수 없이 매우면을 계속 먹었습니다. 아주 못먹을 건 아니에요.
양이 많아서 남은 건 포장했는데요, 포장 시에 꽈리 추가도 했습니다. 꽈리튀김이 정말 맛있었거든요!
저는 차족을 좋아하기 때문에 포장해 온 걸 좀 뒀다 후에 먹었는데 이때는 고기에서 조금 냄새가 났습니다...
웬만하면 식당에서 바로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포장을 하신다면 따뜻한 상태에서 드시거나 에프에 돌려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많았고 대기도 어느 정도로 마감하고 끝내시더라고요.
굉장히 많은 분들이 드시는 만큼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대기가 없다면 한 번 정도는 더 가고 싶기는 합니다. 3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은 건 한 번으로 족하고요.
따족을 좋아하시는 분들, 겉바속촉 즐기시는 분들은 대기는 있지만 한 번쯤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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