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충무아트센터에서 2시 공연을 봤습니다. 공연 후 뭘 먹을까 찾아봤는데요, 신당역 근처에 맛집들이 은근히 많더군요. 유명한 고깃집도 많고요.
그중 <직화장인>을 다녀왔습니다.
공연 끝나고, 보관 맡긴 물건 찾으니 4시 55분 정도였어요. 바로 출발해서 직화장인에 도착하니까 정확히 5시 8분이었습니다.
이때는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가능했어요. 한 시간 정도 먹고 나오니 웨이팅이 조금 있더라고요. 저녁 드실 거라면 조금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가서 멋모르고 목살을 주문하니 스탭분이 처음이냐고 물으시더니 친절히 알려주시더라고요.
돈마구로살은 첫 주문 시에만 가능하고 이후에는 주문이 안되며, 2인분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돈마구로살 2인분을 먼저 주문하고, 인원과 취향 등에 따라 다른 고기를 추가한다고요.
그렇다면 당연히 돈마구로살을 먹어봐야죠. 일단 돈마구로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여기는 구워주는 고깃집이라 편하게 앉아서 구워주시는 걸 먹으면 됩니다. 구워지는 대로 주시면서 어느 부위인지, 어느 소스에 먹는 게 좋은지 일일이 알려주십니다. 버릴 반찬이나 소스가 없어요. 정말 다 맛있었습니다.
돈마구로살을 다 먹고 목살을 추가로 먹었어요. 그리고 후식으로 갈치속젓볶음밥과 장인비냉을 먹었습니다.
볶음밥은 받으면 갈치속젓 냄새가 확 나는데요, 직접 먹으면 그 맛은 심하지 않아서 갈치속젓 안 드시는 분들도 도전해 보셔도 좋을 듯해요. 반숙 계란이 있어 비벼 드시면 됩니다.
장인비냉은 그 비빔장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면이 너무 질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툭툭 끊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먹기 정말 편했어요. 올라가 있는 고기는 편육이나 족발 같은 느낌이었어요. 쫄깃한 식감이에요. 꽤 매콤한 편입니다.
둘이서 돈마구로 2인분, 목살 1인분, 갈치속젓볶음밥, 장인비냉, 맥주 1병 이렇게 먹었는데 어찌나 배가 부르던지요. 그래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기도 정말 상태 좋고 부드럽기까지 하고 냄새도 안 나요. 반찬과 소스도 너무 맛있고, 곁들임 식사들까지 모두 맛있었어요. 스탭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매장 청결한 건 말 안해도 아시겠죠.
신당역 근처나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보신다면 직화장인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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