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하다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어중간한 시간에 가면
2~3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해서
주말 아침에 일찍 다녀왔습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은 8시 오픈입니다.
매장 앞에 테이블링 기계가 있는데요,
대기를 거는 건 오전 7시 30분부터 가능합니다.
저는 7시 20분쯤 갔는데 이미 줄이 꽤 있었습니다.
앞에 서신 분들은 몇 시쯤 오시는 걸까요...?
대기 신청할 때는 인원, 테이크아웃인지 매장인지
선택하시면 됩니다.
테이크아웃은 구매하고 금방 나가서인지
조금 더 빠르게 입장하실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늦게 가시는 분들,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으면
테이크아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매장으로 선택했고 21번을 받았습니다.
오전 시간이라 매장에서 많이들 드실테니
꽤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조금 안돼서 드디어 입장!!
-생각보다 빨랐어요.
자리가 어디 어디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으면
그중 한 군데 정해서 가방 내려두고
바로 빵 담으러 고고!
자리들이 조금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
넓다면 넓지만 테이블이 많아 넓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북적이는 편이라,
움직일 때 조심해야겠더라고요.
베이글 종류는 꽤 많았습니다. 줄도 길고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는게 아쉽네요...)
베이글과 계산대 사이에 치즈도 있는데
치즈 종류도 정말 많았습니다!
치즈를 담은 용기 사이즈도 달라서
많은 양을 원하신다면 큰 사이즈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빵을 트레이에 담고 지나가면서
옆에 있는 치즈를 고르고
계산대에 가서 빵과 함께 원하는 치즈, 음료, 수프 등을
주문하고 계산하면 진동벨을 받습니다.
저는 포장할 것과 먹고 갈 베이글을 한 번에 다 골랐고,
지인에게 줄 것도 따로 사서,
'이쪽은 먹고 갈것, 여기와 저기 각각 따로 포장'
을 요청 그대로 포장도 각각 따로 해주셨습니다.
수프는 토마토와 양송이 수프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선택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또 고민했는데요,
결국 둘 다 시켜버렸습니다...
역시 고민할 바에는 둘 다 시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둘 다 다른 스타일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카페인이 필요해서 따뜻한 라떼를 마셨는데
진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정말 제 취향의 커피였습니다.
베이글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정말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다 맛있었는데요,
특히 스프링 어니언 프레첼 베이글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참깨 베이글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담백, 고소한 것이 어른들도 좋아하시겠더라고요~
같이 간 지인과 수다 조금 떨면서 먹고 나서
베이글을 더 살까 해서 줄 서는 곳에 가보니까
저희가 처음에 설 때보다 줄이 없었습니다.
입장을 제한해서 받는 듯하니 타이밍을 잘 맞추면
베이글 구매 줄도 적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먹고 나간 후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대기 거시는게 보였습니다.
아침에 조금 서두르면
오래 기다리지 않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같이 간 분은 전에 3시간 가까이
기다린 적이 있다고 하던데요.
앞에 스벅에 앉아있을 수도 있지만
오래 기다려야 할 경우에는
어차피 테이블링 메시지로 확인이 가능하니까
북촌 한옥마을 거리도 걷고 구경해도 좋다고 합니다.
저는 다음에도 또 가서 빵을 쓸어올 거라고
다짐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자주 갈 수는 없으니 많이 사서, 냉동실이 넣어뒀다가
실온에서 해동하거나 렌지에 조금만 돌려주면
알차고 쫄깃한 맛이 그대로라서 많이 사도 될것 같아요.
웨이팅이 있어도 맛을 보면 웨이팅 시간을 잊게 만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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